암보험은 누가 가입해야 되나?
우리나라 국민의 1/4 이상은 암으로 사망할 정도로 발병률이 높습니다. 따라서 암 치료비를 보험으로 해결할 사람이라면 누구나 암보험에 가입해야 되는 것이 원칙입니다.
특히 수입의 대부분을 노동력에 의존하고 있거나 부양가족이 있는 가장이라면 반드시 암보험에 가입해야 됩니다. 암은 일단 발병하면 치료비와 부대 비용이 많이 들고 치료기간 동안 가족의 생계유지 자금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배우자와 자녀도 역시 빼놓을 수 없습니다. 가족 중에 누가 암에 걸리든지 치료비가 지출되는 것은 마찬가지이기 때문입니다. 만일 경제 사정이 어려워서 선별적으로 가입해야 된다면 아래 내용을 참고하여 판단하십시오.
비만인 분
비만은 암의 주요 위험인자라고 합니다. 미국 암학회(ACS)가 최근 미국 50개주 전역에서 암에 걸리지 않은 90 만명(남자 40만명, 여자 50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여성과 남성 암환자의 각각 20%와 14%가 과체중 또는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뚱뚱한 사람은 정상 체중에 비해서 암에 걸릴 위험이 많게는 5배까지 높다는 연구 결과도 내놨습니다. 뚱뚱한 여성의 경우 정상체중인 여성보다 자궁암에 걸릴 위험이 3.5~5배 높고, 비만인 사람은 신장암과 식도암 발병률이 정상체중인 사람보다 3배 가량 높다는 것입니다. 비만이 되면 성호르몬과 인슐린 등 내인성(內因性) 호르몬의 수치가 상승하게 되고, 결국 이들 호르몬과 관계있는 암을 유발한다는 것입니다.
식도암의 경우 복부지방이 비대해지면 위의 압력이 높아지고, 음식 등 위에 들어 있는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되는데 이런 현상이 빈번해지면 식도염을 일으키고, 결국 식도암으로 진행된다고 합니다.
대장암과 직장암, 유방암의 경우 동물성 지방 섭취 증가와 함께 칼로리 과잉 섭취로 인한 비만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방을 지나치게 섭취하면 담즙 분비가 증가하고, 장내 박테리아도 증식하는 등 암 발현을 촉진하는 환경이 만들어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가족이나 친척 중 5대 이내에 암환자가 있는 분
암의 유전성은 종류에 따라 직계 가족에서 가까운 친척, 또는 먼 친척에게까지 나타나며 특히 유방암과 전립선암은 5대까지 이어진다고 합니다.
이런 사실은 1955-2002년 사이에 암으로 진단된 아이슬란드인 3만2천 명의 1~5대까지 가계를 조사한 결과 밝혀졌습니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은 인슈넷 보험테크의 "암 유전성, 5대까지 나타나고 부부에게 함께 발생한다"를 참고 하십시오.
매일 청주 3홉 이상 드시는 분
매일 청주를 3홉 이상 마시는 사람은 가끔 마시는 사람에 비해 각종 암에 걸릴 위험이 1.6배 높다고 합니다. (청주는 '청하' 정도의 도수를 가진 술이며, 일반 소주병이 2홉임) 이런 사실은 일본 후생노동성이 남녀 7만3천명을 대상으로 10년간 추적조사해 25일 발표한 역학조사에서 밝혀졌습니다. 조사대상자 중 3천500명이 조사기간 암에 걸렸습니다.
발암과의 인과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음주량을 조사한 결과 청주로 환산해 하루 2홉을 경계로 이보다 많으면 발암률이 높아지는 것으로나타났습니다.
마시지 않는 날이 있고 양도 많지 않은 `가끔 마시는 사람'에 비해 하루 음주량이 2~3홉인 사람은 발암률이 1.4배, 3홉 이상은 1.6배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흡연까지 더해지면 발암률이 더 높아져 `가끔 마시는 사람'에 비해 음주량이 2~3홉인 사람은 1.9배, 3홉 이상인 사람은 2.3배였습니다.
담배를 피우지 않더라도 음주량이 많을수록 후두와 식도, 간, 췌장 등의 암발생률이 높은 경향을 보였습니다.
그 외에 아래에 해당하는 분
- 연령이 30대 이상인 분 (암 발병률은 30대 이상에서 급격히 높아짐)
- 여자로서 30세 이후에 임신을 하지 않은 분
- 아이를 출산했으나 모유를 안 먹인 분
- 평소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분
- 평소 흡연을 많이 하시는 분
- 평소 육류를 많이 섭취하시는 분
암보험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건강진단을 받지 않아도 가입할 수 있습니다. 지금 건강하다면 빨리 가입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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